1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14.80원)보다 0.4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조치들이 성장세를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미국 내 코로나19 미 신규 확진자는 전일 15만2천255명을 기록,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뉴욕시는 학교 폐쇄 가능성을 검토 중이고, 시카고는 30일간 필수업무를 제외한 자택대피 권고를 발동했다.
여기에 백악관이 추가 재정부양 협상에서 빠지기로 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몰고 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17.46포인트(1.08%) 낮아진 2만9,080.1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65포인트(1.00%) 내린 3,537.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6.84포인트(0.65%) 하락한 1만1,709.5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물가지표 부진에 하락세를 탔지만 미 주식시장 조정 여파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0% 내린 92.95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5% 높아진 1.1807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79% 내린 1.312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오른 6.6188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6286위안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8% 하락, 배럴당 41달러대에 머물렀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