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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3분기 실적] 삼성생명, ‘보험이익 개선’ 순익 전년比 44%↑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11-12 17:55

손해율 개선·비용 효율화로 보험이익 개선
증시 안정에 변액보증준비금 손익 회복
RBC비율 345%로 업계 최고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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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3분기 주요 실적. / 사진 = 삼성생명 IR

삼성생명 3분기 주요 실적. / 사진 = 삼성생명 IR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영업회복과 비용 효율화 등으로 보험이익이 22% 늘어나고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되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원에 육박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2일 삼성생명의 3분기 IR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166억원으로, 전년 동기(2202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9768억원)대비 1.9% 증가한 99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조3140억원에서 7조7653억원으로 5487억원(6.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661억원에서 3746억원으로 1085억원(40.7%) 늘었다.

삼성생명은 올해 손해율 하락과 비용 효율화 성과가 지속되며 보험이익이 크게 늘었다. 3분기 말 삼성생명의 손해율은 79.7%로 전년 동기(88.4%) 대비 8.7%p 개선됐다. 이는 삼성생명이 지속 추진하고 손해율 관리, 즉 위험보험료 확대 노력과 보험사기 대응 등에 따른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의료이용 감소에 따른 지급보험금 감소 영향도 컸다. 올 9월까지 누적 사고보험금은 2조5800억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이에 3분기 위험률차손익(사차익)은 2180억원으로 전년 동기(1200억원)과 비교해 80.6% 성장했다.

전사적인 비용 통제로 사업비 지출도 효율화했다. 3분기 누적 사업비율은 7.6%로 전년 동기 대비 0.2%p 개선했다. 이에 삼성생명의 3분기 누적 보험이익은 1조2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290억원)과 비교해 2130억원(23%) 늘었다.

올 3분기 이자율차손익(이차익)도 확대됐다 증시 상승으로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변액보증 손익이 1270억원 개선되고 계열사 연결이익도 112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누적 이차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4% 감소한 2290억원을 기록했다. 저금리 장기화로 운용자산이익률은 0.3%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이차익은 운용자산이익률과 예정 투자이익률과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뜻한다.

삼성생명의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 역시 3분기 3420억원으로 전년 동기(3340억원) 대비 2.4% 증가했고,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6270억원) 대비 15.4% 증가한 7240억원을 기록했다. APE는 보험영업의 대표적 성장성 지표로, 월납·분기납·일시납 등 모든 납입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 환산한 보험료다. 올해 삼성생명은 차별화된 보장을 앞세운 건강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꾀했다.

삼성생명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32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306조9000억원 대비 6.1% 증가했고,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비율은 업계 평균인 293%를 크게 웃돌며 345%를 기록하며 생보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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