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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위안 하락+外人 주식 매수'에 상승폭 축소…1,111.50원 1.5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11-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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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 환율 하락과 외국인 주식 매수에 이은 코스피지수 낙폭 축소 등에 따라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1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백신 개발과 접종 기대로 미 경제 정상화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달러 강세에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뒤 1,112원선에서 주로 머물렀다.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와 달러/위안 기준환율 고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는가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은 점차 줄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25%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6236위안으로 고시됐다.

하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기준환율 고시에도 하락세를 타며 달러/원 상승폭 축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규모는 작지만,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 또한 달러/원 추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코스피지수도 장중 약보합권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085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0% 떨어진 92.95를 기록 중이다.

■ 백신 기대 여전…외국인 주식 매매패턴 주목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예고하면서 금융시장에는 백신 개발 기대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에도 달러/원의 상승은 극히 제한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성 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달러/원의 하락 반전 또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 확대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이날 달러/원의 하락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미 주가지수 선물도 약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 또한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백신 호재와 별개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늘어나고 서울환시 수급이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지 않는 이상 오늘 달러/원의 상승 흐름은 장 막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오후 전망…1,110원선 바닥 확인할 듯
오후 달러/원 환율은 1,110원선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반대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시장에는 최근 달러/원 하락 속도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치' 가능성 등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1,110원선이 단기 저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 대형 호재나 달러 공급 요인이 부각되지 않는 이상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도 1,110원선 주변 레벨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이 위쪽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나 이는 장기간 이어질 흐름은 아니다"면서 "여전히 주식시장은 백신 개발 기대 속 리스크온 분위기가 언제든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시장 참가자들 또한 과감한 롱플레이로의 전환을 주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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