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세는 다소 강화되고 있지만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 모두 순매도로 일중 포지션을 전환했다.
오전 10시 49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0틱 상승한 111.63, 국고10년 선물은 41틱 상승한 130.97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5비피 하락한 0.972%,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3.7비피 하락한 1.63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3,121계약, 국고10년 선물을 10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3년 이하 단기물 수요는 여전히 괜찮지만 장기물 수요는 일단 추격 매수보다는 관망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면서 "다음 주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있는 점은 장기물 매수 시도를 미루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전일 금리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스프레드도 비슷한 영향을 받아 3-10년 스프레드는 2비피 가량 좁혀졌고 10-30년 스프레드는 1비피 정도 확대됐다"면서 "금리와 마찬가지로 스프레드도 그동안의 방향성을 완전하게 이탈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강한 매도는 아니지만 채권시장 강세 반등에 동참하고 있지 않다는 면이 추격 매수를 막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국고3년 선물을 이날도 벌써 3천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꺼림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