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3% 오른 93.0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37% 낮아진 1.177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8% 내린 1.320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섰고, 이탈리아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협상 마감시한인 19일을 앞두고 양측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브렉시트 협상이 이번 주 타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14% 상승한 105.4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오른 6.6206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933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로 최근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인 정보기술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들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번 주 약진한 경기민감주들 급락으로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약보합세를 보이며 사흘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23.29포인트(0.08%) 낮아진 2만9,397.6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13포인트(0.77%) 높아진 3,572.66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등, 10주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2.57포인트(2.01%) 오른 1만1,786.43을 나타냈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상승, 배럴당 41달러대에 머물렀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가 지속해 유가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수요 전망치를 낮춘 여파로 유가는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9센트(0.2%) 높아진 배럴당 41.4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9센트(0.4%) 오른 배럴당 43.8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