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 발표를 통해 "선거가 조작됐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무결성을 지키는 것이 목표”라며 “선거 관련 소송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듯하다"고 덧붙였다.
94% 개표가 이뤄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0.7%포인트(약 5만표)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다. 개표율이 98%인 조지아주 역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900표차로 추격 중이다.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막바지로 갈수록 표차가 줄고 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42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1% 오른 수준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만에 최다를 기록한 점도 부담으로 여겨졌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5명으로, 전일 125명보다 증가했다. 사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 호주 ASX200지수는 0.8% 각각 오름세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부진한 모습이다. 앤트그룹의 상하이 및 홍콩 증시 상장이 6개월 이상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 탓이다. 0.2% 상승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방향을 바꿔 0.7%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1% 내리고 있다. 금융당국 규제 강화로 앤트그룹 상장이 늦춰지면서 기업가치도 급락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리스크에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꾸준히 레벨을 낮춰 0.6% 이하로 동반 하락 중이다.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오름세다. 0.1% 높아진 92.62 수준이다.
중국 증시 반락 여파로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상승분을 늘리고 있다. 0.23% 상승한 6.6247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대폭 낮춰진 기준환율 고시 후 보합권으로 후퇴하기도 했으나, 이내 추세를 전환했다.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6.62위안대로 떨어졌다. 전장대비 0.90%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6290위안으로 고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오전장 후반에 비해 낙폭을 더 축소했다. 2.55원 내린 1,125.6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코스피가 강보합권으로 후퇴한 가운데, 위안화 환율이 레벨을 높인 영향을 받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