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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리모델링 1호 '문정시영 아파트' …인근 재개발 흐름 속 매매가 상승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0-11-04 18:22 최종수정 : 2020-11-04 22:43

브랜드 단지촌 형성 · 교통 편의성 향상 따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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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제공=포스코건설

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제공=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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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문정시영 아파트가 매매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근 문정 136번지 재건축과 위례신도시·동부간선도로 진입이 가능한 장지지하차도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기류에 힘을 주고 있다.

문정시영 아파트는 지난 2018년 6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 7개 중 하나다. 서울형 리모델링은 서울시의 일부 지원을 받아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대신 증축된 단지 안에 주차장이나 커뮤니티 시설 일부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개념의 아파트 도시재생사업이다. 문정시영 아파트는 이중 가장 빠르게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다.

4일 문정시영 아파트 인근 부동산들에 따르면 문정시영 아파트는 1차 안전진단에서 B등급을 획득했다. 리모델링은 준공 15년이 지나고 수직증축 시 B등급 이상이면 추진할 수 있다. 문정시영 아파트는 모든 요건을 충족해 사업에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문정시영 아파트는 지난 2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낙찰가율 115%로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15% 높은 가치로 낙찰된 것이다.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111.8%것을 감안해 볼 때 이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매매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문정시영아파트 39.69㎡의 매매가는 최고 7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최고 5억 5000만원에 매매된 것에 비해 1년만에 매매가 1억 7000만원 상승했다.

큰 폭의 상승에는 단지 인근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문정시영 아파트 인근의 A 부동산 관계자는 “바로 옆에 문정 136번지 재건축이 진행중이고 모두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아서 이 일대가 전체적으로 크게 변화할 것 같다”며 “가까운 거리에 장지지하차도도 개통되는데 이런 교통 호재가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했다.

문정시영 아파트는 포스코가 시공을 맡아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문정 136번지는 대림산업과 현대 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고, 인근 문정래미안 아파트까지 포함하면 일대가 대규모 브랜드 단지촌이 된다.

주변 환경들을 바탕으로 매매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A 부동산 관계자는 “이 일대는 요즘 매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물건을 내놓으면 몇 분만에 팔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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