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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채금리 7%대 초반까지 하락 여지...시장 금리인상 반영 빨라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0-27 08:15

자료: KB증권

자료: 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7일 "브라질 국채 금리는 7% 초반까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9월 말 대비 50bp 가량 상승해 7.6%를 기록 중인 가운데 물가 등을 감안할 때 금리 하락 여지가 있다고 봤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3.04%)를 상회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물시장에서는 3개월 뒤 50bp, 6개월 뒤에는 160bp의 금리인상을 반영 중이다.

임재균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 8월까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서의 금리인상 반영은 빠르다"면서 "물가가 반등했지만, 여전히 목표물가 범위(2.5~5.5%) 하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달러당 5.6헤알인 헤알화는 현 수준보다 추세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은 낮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 약세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환율의 높은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1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지출로 정부부채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사회복지프로그램을 두고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게지스 경제부 장관의 의견차로 인한 노이즈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능성은 낮지만, 브라질 중앙은행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이른 시점인 2021년 내 긴축정책으로 선회할 경우 주식, 채권, 헤알화 선호도가 모두 반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두되 포워드 가이던스와 정부의 재정 환경에 맞춰 통화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 정부는 금융시장 불안을 우려해 재정지출 상한룰을 준수하겠다고 했지만, 적극적인 정책을 개진하지는 않고 않다.

정부의 정책 혼선은 재정 건전성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브라질 금융시장의 핵심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론 상 지출을 줄이는 정책 가능성이 지출 확대정책 가능성보다는 높으나 11월 지방선거 이후 정당 구성에 따라 변화될 수 있어 단정하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평가했다.

■ 브라질 주식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

자료: KB증권

자료: KB증권



KB증권은 단기 3개월 관점에서 보베스파지수에 대한 신흥시장(MSCI EM) 내 투자의견을 중립 이하로 유지한다면서 지수 93,000pt 아래에서 매수를 권고했다.

브라질 주식시장에선 10월 이후 외국인투자자 수급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는 10만pt를 회복했다. 중국, 베트남, 한국처럼 브라질도 현지 투자자가 시장 수급을 이끌고 있다.

이창민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주식시장은 변동성에 취약하며, 대내외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언제든지 급격한 순매도로 전환될 수 있다"면서 "주식시장은 2020년 실적보다는 2021년 크게 개선될 이익 전망을 상당부분 반영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익 개선 대비 지수 상승 강도가 빠르게 연출되면서 12개월 선행 P/E는 14배에 근접하고 있어 추가 상승보다는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수급 개선과 경상수지 개선에 따른 헤알화 반등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재정정책과 고용 부진을 감안했을 때 반등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월 브라질 지방선거, 미 대선 등 불확실성을 감안해 위험 관리 차원의 전술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장기(1년) 관점에서 보베스파지수는 신흥시장 내 중립 투자의견과 115,000pt까지 상승(10월 23일 종가대비 +13%) 가능하되, 개혁정책 여부가 주식시장 최대 변수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정도는 다르지만, 현재 브라질 매크로 환경은 2015~2016년 경기 침체 시기와 유사하다"면서 "당시 브라질 경제는 2년간 연평균 3.4% 역성장 후 회복했는데, 보베스파지수 12개월 선행 EPS는 2016년 1분기에 저점을 먼저 찍고 반등했다"고 소개했다.

원자재 가격이 회복세인 환경 속에서 1) 2021년 상반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코로나19 우려가 완화되고, 2) 2021년에도 금리가 동결되면서, 3) 개혁정책 순항으로 재정 건전성과 조세제도 개선이 가시화되는 베스트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보베스파지수는 2020년 1월 고점(120,000pt) 경신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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