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일 국고채 2년물 발행으로 급등했던 채권가격이 이틀 동안의 조정을 통해 대부분 상쇄되는 모양새다.
오전 11시 2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11.83, 국고10년 선물은 31틱 하락한 132.41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3비피 오른 0.925%,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9비피 상승한 1.494%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623계약과 국고10년 선물 2,601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 부양책 타결 가능성 높아지며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미국 채권시장도 약세인 점이 반영돼 조정장이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투자 주체로 보면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2년물 발행으로 가격이 급등했지만 강세 모멘텀을 이끌고 갈 재료가 부족해 조정장세가 연이틀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스프레드로 볼 때도 급격하게 플랫되며 손절까지 불러왔던 상황이라 어느 정도 스팁해지는 과정이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