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10년 선물은 외국인이 10시까지 1천계약 순매수 수준의 움직임이었지만 이후 매수를 늘리며 순매수량을 7천계약수준으로 늘리며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국고3년 선물의 경우엔 증권사가 장중 4천계약의 순매도를 정오 이후 1천계약 수준으로 줄이며 가격 회복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 10년물 1.9조원 통합발행에선 1.50%에 1.933조원이 낙찰돼 강한 입찰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후 1시 43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11.91, 국고10년 선물은 14틱 상승한 132.52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2비피 오른 0.902%,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2비피 내린 1.488%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754계약 순매도한 반면, 국고10년 선물은 7,556계약을 순매수했다.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 선매출분은 무난한 반면 국고20-4(30년6월물) 지표물 입찰은 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10년물 선매출분 입찰은 강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표물인 국고20-4 입찰은 강하게 낙찰됨과 동시에 시장이 강해져 입찰 당일에 이미 비경쟁인수 옵션이 행사가격 이내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오후 들면서 시장이 강해진 이유를 쉽게 결론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음 날로 예정된 'KTB 컨퍼런스 및 국채시장 역량강화 대책 발표'에서 이유를 찾는 모습도 보였다.
B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국고10년 선물을 집중 매수하며 강세로 반전됐다"면서 "강세 이유를 쉽게 찾지 못하면서 다음 날로 예정된 KTB 컨퍼런스 개최 및 국채시장 역량강화 대책 발표 내용에서 주목하는 참여자들도 보인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채시장 역량강화 내용에 대해서 시장에 도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는 것 같다"면서 "시장이 강해지니 그동안 관심 밖에 있던 재료에도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