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로 살펴보면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하락하고 스왑레이트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되었으나 장단기 외화차입 가산금리 및 CDS 프리미엄은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9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그동안 미 달러화 약세 등에 비해 원화의 강세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인식이 반영되면서 빠르게 하락했다.
10월 들어서는 미 경기부양책(5차) 합의 가능성 증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은은 "7~8월중 미 달러화 지수(DXY)는 5.4% 하락, 위안화(CNH)는 미 달러화 대비 3.1% 절상된 데 반해 원화는 1.3% 절상에 그쳤다"고 밝혔다.
원/엔 환율도 상당폭 하락했으며 원/위안 환율도 하락을 나타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외국인의 국내 투자자산 및 해외기업의 국내 매출에 대한 환헤지와 관련된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기업의 외화채권 발행 소식, 스왑레이트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를 보였다.

9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로 8월보다 확대됐다.
주식자금은 일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고 채권자금은 대규모 만기상환 등으로 소폭 순유출을 기록했다.
9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국내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도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