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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모험투자 지원 '벤처넷' 구축 추진 속도

기사입력 : 2020-10-14 18:35

투명한 벤처투자 생태계 후선 인프라…2021년 9월 서비스 개시 예정

사진= 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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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이 '모험투자지원플랫폼(벤처넷)'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예탁원은 벤처투자 후선 업무 지원 시스템으로 '벤처넷'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시스템 개발과 SI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2021년 9월께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예탁원은 비상장 혁신 벤처기업의 주식사무관리 어려움을 덜어주고 이들 기업 대상으로 금융투자활동에 나서는 벤처캐피탈, 신탁업자 등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관련 인프라를 도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현재 벤처기업들은 모험자본이 투자되는 소규모 비상장기업이 전자증권제도를 이용하기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서 체계적인 주식사무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전자증권 발행을 위해서는 정관에 그 뜻을 반영하고, 명의개서 대행회사를 선임해야 하는 등 장벽이 존재하는 셈이다.

또 벤처기업들은 투자받은 이후 투자자에 대한 각종 자료제공과 보고도 우편이나 이메일로 하고 있어 보안이 취약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부재한 형편이다.

투자조합을 결성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의 백오피스 체계도 낙후돼 있어서 관련 인프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모험투자지원플랫폼(벤처넷) 도입 전후 비교 / 자료출처= 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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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예탁원은 먼저 벤처기업이 증권사무, 투자자보고를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비상장기업 맞춤형 증권사무관리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다.

참여기업은 인터넷을 통해 전용 플랫폼에 접속해 주주관리에 필요한 증권사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온라인을 통해 주주명부를 작성 및 관리하고 투자자 지분이 변동하는 경우 플랫폼에서 주식미발행확인서 등 전자증서를 신규·교체 발급하도록 한다.

투자자에 대한 보고사항을 표준화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비상장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를 위해 벤처캐피탈 특화 후선업무 지원 플랫폼을 목표로 세웠다.

벤처캐피탈은 혁신기업 투자와 관련해 신탁업자에 운용지시 내역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신탁업자는 이를 전산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벤처캐피탈은 자신이 운용하는 투자조합(펀드) 별로 보유자산 잔고 확인이 가능하고, 신탁업자와 일별 대사도 가능해진다.

벤처캐피탈이 투자자금 중간회수를 위해 제3자와 장외거래를 한 경우에도 발행회사 방문없이 온라인으로 지분변동 내역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예탁원 측은 "초기 혁신기업 등이 편리하게 주주지분 변동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돼 증권사무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제고되고, 벤처캐피탈과 신탁업자는 플랫폼을 통해 혁신기업 투자에 따른 각종 업무처리가 전자적으로 이뤄져 업무리스크를 대폭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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