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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50% 동결 "국내경제 더딘 회복…통화완화 유지"(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10-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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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 한국은행(2020.10.1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 한국은행(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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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3월과 5월의 금리 인하 이후 연속 동결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해 경기방어 측면과,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상태를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14일 오전 10월 본회의를 열고 한은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하는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통위는 3월과 5월 각 0.5%포인트(p), 0.25%포인트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이후 7월과 8월에는 동결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은도 완화적 스탠스에서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의 과열 분위기가 높아 금리를 추가로 내려 유동성을 늘리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높았던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되고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은의 금융시장 동향 통계(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57조9000억원 규모다. 한달 새 9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8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월별 증가폭 수준이다.

금통위는 국내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GDP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1.3%)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한은이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도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이번 한은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준 정책금리(0.00∼0.25%)와 금리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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