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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하락 반전+달러/위안 상승'…1,149.90원 3.1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10-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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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하락 반전과 달러/위안 상승세 지속 여파로 1,150원선에 재차 다가서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0원 오른 1,1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밤 사이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이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한 데 이어 가격 메리트까지 부각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 주식시장 강세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1,150원선 진입은 녹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고 달러/위안 기준환율 고시까지 높게 나오자 달러/원은 1,150원선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존스앤존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 시험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도 옅어졌다.

의학전문지 스탯(STAT)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에게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 발견돼 코로나19 임상을 중단했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자릿수로 늘어난 점도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증가해, 엿새 만에 100명대로 늘어났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7528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오른 93.12를 기록 중이다.

■ 달러/위안 기준환율 6.7296위안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25% 오른 6.7296위안에 고시했다.
이에 따라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상승 흐름은 오전장 내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지수도 하락세를 타면서 달러/위안 상승을 부추기는 형국이다.

이에 가격메리트까지 더해진 달러/원의 상승 압력 또한 커지는 양상이다.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은 숏물량을 거둬들이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고, 수입업체는 저가성 달러 매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함께 달러/위안이 오전장 후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달러/원의 추가 상승세도 주춤해진 상황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컨트롤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에다, 코스피지수 하락으로 달러/원의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달러/원 1,150원선 위에서는 다시 숏물량이 늘고 있긴 하나 오늘 달러/원은 하락보다 상승 재료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코스피 낙폭 확대시 1,150원대 안착
오후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지수 낙폭 확대 시 1,150원대 안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지수뿐 아니라 아시아 주식시장 대부분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임상 중단과 미 경기 부양책 실망,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 등에 따라 내림세를 타면서 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달러/원 역시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편승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9월 무역수지 발표도 달러/위안과 달러/원 움직임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정오께 9월 무역수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고, 8월에도 9.5%의 증가세를 이어간 바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의 9월 무역수지가 호조세를 이어갈 경우 달러/위안의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달러/원의 상승세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울러 코스피지수 흐름도 중국 무역수지 통계 발표 이후 제한적이나마 변동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달러/원이 1,150원선 위로 올라선 뒤 다시 1,149원선까지 내려선 것도 중국 9월 무역수지 호조를 예상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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