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9거래일 만에 1,150원대 재진입

이성규

기사입력 : 2020-10-06 07:5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21일 이후 9거래일 만에 1,15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지난밤 사이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특히 미 부양책 타결 기대와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조기 퇴원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시간 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부양책 규모를 논의한 데 이어 추가 논의를 위한 준비 차원에서 문서를 교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은 뉴욕 주식시장 상승을 촉발했고, 뒤 이어 조기 퇴원 계획을 알리는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 직후 뉴욕 주가는 레벨을 한층 높여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 6시30분에 월터 리드 군 병원을 퇴원할 것"이라며 "기분이 정말 좋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게 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호재 속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5.83포인트(1.68%) 높아진 2만8,148.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16포인트(1.80%) 오른 3,408.6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7.47포인트(2.32%) 상승한 1만1,332.49를 나타냈다.

뉴욕 주식시장 강세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9% 내린 93.47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57% 오른 1.1785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38% 높아진 1.298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엔은 0.43% 오른 105.7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48% 하락한 6.7215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역시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레벨인 6.7510위안보다 낮았다.

이처럼 이날 서울환시를 둘러싼 대내외 재료와 가격 변수는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국내 코스피지수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상승을 따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질 경우 달러/원은 1,150원대 진입은 물론 종가 기준 연중 최저 수준(1.156.00원)까지도 내려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멈추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다거나 하는 돌발 악재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발 호재성 재료에 국내 주식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이 리스크온 분위기로 흘러갈 것 같다"면서 "달러/원도 더이상 롱포지션 고집하지 않는 역내외 참가자들의 투자심리 변화로 1,150원대 진입 이후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시장 강세뿐 아니라 달러/위안의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이 확인되면 달러/원의 하락은 계단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56~1,159원 사이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