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연방대법관 지명을 강행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는 결국 대법원으로 갈 것”이라며 “우편투표 조작 우려가 있는 만큼 정권을 평화롭게 이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26일(현지시간) 연방대법관 후보자를 지명할 계획이다.
연준 고위 인사들이 추가 재정부양책 필요성을 잇달아 제기했으나, 여야 협상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미 경제방송 CNN은 대선 전 미 의회가 부양책을 통과시킬 것 같지 않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48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8% 내린 수준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0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125명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 발생이 110명으로 나왔다. 오전장 후반 '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 역시 코스피 급락을 부추겼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7% 내리고 있다. 엔화 약세에 힘입은 수출주 선전으로 주가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다. 홍콩 항셍지수는 1.9%, 호주 ASX200지수는 1.1% 각각 하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5%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지난밤 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후보가 “중국 인권 침해에 확고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은 미 연방법원에 트럼프 행정부의 사용금지 행정명령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도 약보합권으로 후퇴했으나, 코로나19 백신 기대로 추가 하락은 제한돼 있다. 존슨앤존슨이 백신 3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는 보도 덕분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은 0.2% 하락세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 역시 변동폭이 크지 않다. 전장과 동일한 94.39 수준이다.
상하이지수 급락에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소폭 내림세다. 0.03% 하락한 6.8230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예상보다 낮게 제시된 영향이다. 전일 대비 0.06% 높여진 6.8028위안으로 고시됐다.
북한 리스크 및 코스피지수 급락 여파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장 후반보다 상승분을 좀 더 늘렸다. 5.85원 높아진 1,170.2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한때 6원 이상 뛰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