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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유럽 재확산·틱톡 갈등’ 亞증시 리스크오프, 코스피 1.7%↓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9-22 12:50 최종수정 : 2020-09-22 13:04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22일 오전 동반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봉쇄 움직임, 임시 예산안을 둘러싼 미국 여야 갈등에 따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폐쇄) 위험, 틱톡 매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 등 탓이다. 신규 확진자 감소 호재에도 국내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급락, 아시아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지난밤 미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임시 예산안을 공개했으나, 농가 원조를 넣지 않은 내용이어서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 이달 말 연방정부 셧다운이 발생할 위험이 새롭게 부상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 급락한 수준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째 100명을 밑돌았으나,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1명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발생이 51명으로 5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호주 ASX200지수는 0.6%, 홍콩 항셍지수는 0.4% 각각 내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추분의 날’로 휴장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도 레벨을 낮춰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아시아 장 시작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잇단 비둘기적 발언으로 0.5% 오르기도 했으나, 곧 방향을 틀었다.

지난밤 초강세를 보인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반락했다. 0.14% 내린 93.52 수준이다.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적 발언도 주목을 받고 있다.

대폭 높여진 고시환율에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최근의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0.09% 내린 6.7865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고시 이후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곧 되밀렸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일보다 0.41% 높아진 6.7872위안으로 책정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코스피지수 급락에 맞춰 5원대 상승분을 유지하고 있다. 5.55원 오른 1,163.5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글로벌 금융시장 주요 재료

신규 확진이 급증한 스페인이 경제봉쇄 조치를 일부 강화했고, 프랑스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주점 야간 영업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근로자 재택근무를 촉구하기도 했다.

틱톡 이슈를 둘러싼 미중 갈등도 지속 중이다. 중국 공산당 입을 대변해온 후시진 글로벌타임스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의 틱톡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틱톡 지배권을 유지한다면 매각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증언을 앞두고 발표한 연설문에서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경기회복세를 지원하기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연준이 선제적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줄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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