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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對美 반격 + 美부양공백 우려…亞 증시 위험회피, 코스피 0.3%↓(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9-21 12:52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타고 있다. 미국과의 갈등 지속 재료에 중국 증시가 주춤대자 주변국들도 일제히 영향을 받았다. 중국이 사실상 미 기업을 겨냥해 블랙리스트 발표를 예고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미 추가 재정부양 합의가 한층 요원해진 점도 아시아 반등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코스피지수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9월 수출 호조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덕분이다.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위챗 제재까지 시작하는 등 미국 측 압박에 맞대응해 블랙리스트(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 발표를 예고했다. 애플과 퀄컴, 시스코와 보잉 등이 제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 인준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미 부양책 협상이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3% 낮아진 수준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8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호주 ASX200지수는 0.6%, 홍콩 항셍지수는 1.2% 각각 내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경로의 날’로 휴장했다. 다음날에는 ‘추분의 날’로 휴장할 예정이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아시아를 따라 반락했다. 0.2% 내외로 동반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틱톡·오라클·월마트의 새 회사 설립 합의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는 소식에 초반 오르기도 했으나, 곧 방향을 틀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꾸준히 낙폭을 키우고 있다. 0.16% 내린 92.78 수준이다. 주중 제롬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 등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잇단 발언을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나고 있다. 미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안전통화인 엔화 강세가 가팔라진 점도 달러인덱스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엔은 0.28% 하락한 104.28엔에 거래 중이다.

중국 증시 하락에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빠른 속도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0.31% 하락한 6.7581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낮게 고시한 영향이 크다.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높아진 6.7595위안으로 책정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역시 위안화 환율을 따라 상승분을 반납했다. 0.90원 오른 1,161.2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국내 신규 확진자 감소세 역시 달러/원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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