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취임 5년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이라크 등 해외 성과 주목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0 00:05

올 상반기 비스미야 신도시 주택 도급 진행률 43.49%, 2017년 대비 10.79%↑
LH, 한화건설과 해외 스마트시티 협력 체결 “북미・중동 네트워크 강점 기대”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취임 5년을 맞은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의 해외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라크 비스미야 신도시 등 굵직한 해외 사업장의 사업화 속도가 최근 가속 폐달을 밟았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한화건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해외 스마트시티 발굴 협력을 체결했다.

◇ 이라크 비스미야 신도시 사업화 가속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한화건설이 바그다드(이라크 수도) 동남쪽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80가구 주택과 사회기반시설 등 분당급 신도시를 짓는다. 사업부지는 여의도 6배 면적(18.3㎢, 약550만평)이며 예상 거주 인원 60만명, 총 계약금액이 101억달러다.

사업은 한화건설이 기획부터 설계, 조달, 시공까지 모두 수행하는 디자인 빌드(Design-Build)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국형 신도시를 해외에 그대로 접목한 계획도시로 만든다. 한화건설은 ‘인천 소래논현 도시개발(인천 에코메트로)’, ‘대덕 테크노밸리(DTV)’ 등 국내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스마야 신도시를 디자인했다.

한화건설 측은 “한국형 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도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기획단계부터 철저히 검토한다는 것”이라며 “비스미야 신도시 공사가 마무리되면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 동, 10만80가구로 구성된 초대형 신도시를 조성하며, 내전 이후 이라크의 발전된 위상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단위 : %. /자료=한화건설.

단위 : %. /자료=한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2012년 수주 이후 IS(이슬람스테이트) 문제로 사업화가 더뎠던 비스미야 신도시는 2018년 이후 가속도를 달았다. 올해 상반기 이 사업장 주택 도급 진행률은 43.49%다. 2017년에 30% 초반(32.70%)을 고려하면 3년여만에 사업 진행률이 빨라졌다. 10만80가구 중 절반 가량이 준공을 앞둔 상황이다.

주택 공사 외에도 이라크 비스미야 신도시 인프라 공사 진행률은 30% 달성을 앞뒀다. 올해 상반기 해당 공사 진행률은 26.78%로 작년 말 24.30% 대비 2.48%포인트 더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나쁘지 않은 사업화 속도다. 2017~2018년에 10%대 진행률(2017년 13.00%, 2018년 16.77%)이었던 것을 봐도 최근 빠른 속도로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사업화가 빨라진 것은 2017년 말 이라크 총리를 예방한 최광호 사장에게 공이 있다. 최 사장은 당시 하이데르 알 아바디(Haider Al-Abadi) 이라크 총리를 예방했다. 예방을 통해 한화건설은 해당 사업장 공사 대금 1억7000만달러를 수령했다. 예방 이후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라크 총리 예방으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 대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2018년을 기점으로 중동 지역 악재 중 하나였던 IS(이슬람 스테이트) 사태가 해결되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건설 수주가 원활히 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위 : %. /자료=한화건설.

단위 : %. /자료=한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비스미야 신도시 조성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한화건설의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건설은 올해 상반기 16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올해 한화건설 영업이익은 약 3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8년 2912억원, 지난해 2950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실적 상승은 수익성 지표도 올렸다. 한화건설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상반기 3386원으로 현재의 호조가 이어진다면 3년 연속 4000원대 EPS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EPS가 마이너스(-6984원)이었던과 비교하면 상반된 모습이다.

단위 : 억원. /자료=한화건설.

단위 : 억원. /자료=한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 LH, 한화건설 해외 사업 파트너 선정

이라크 비스미야 신도시로 해외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화건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에 나선다. LH는 18일 한화건설과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해외수주활성화 방안’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확대 및 ‘Team Korea’차원의 민관합동 해외개발사업 플랫폼 구축이 강조됨에 따라, LH와 한화건설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공유, 신규사업 후보지 사업성 검토 상호협력, 신규 프로젝트 발굴시 JV(합작투자법인) 설립 추진 등을 협력한다.

LH는 한화건설을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로 ‘북미・중동 글로벌 네트워크’를 꼽았다. LH 측은 “도시・산업단지 및 주택 개발 뿐 아니라 국내외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LH는 해외 G2G협력사업 발굴에 강점이 있다”며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를 포함한 11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북미·중동에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건설 간 상호 협력을 통해, 해외수주 활성화와 한국형 스마트시티 확산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건설 측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수출 노하우 및 해외네트워크를 바탕으로 LH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라크 비스미야 신도시 전경. /사진=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미야 신도시 전경. /사진=한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최고 81층 랜드마크로 돌아오는 삼표…성수서 '디벨로퍼 변신' 속도 삼표그룹이 45년간 레미콘을 생산했던 서울 성수동 공장 부지를 최고 80층 안팎의 복합시설로 개발하며 디벨로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숲과 한강에 인접한 부지에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갖춘 랜드마크를 조성해 건자재 중심의 사업 영역을 부동산 개발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다만 대규모 공공기여와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초고층 건축에 따른 공사비와 자금조달 부담을 관리해야 한다. 성수동 일대 개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가 삼표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레미콘공장 철거 4년 만에 초고층 개발 구체화업계에 따르면 삼표그룹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원 옛 삼표레미콘 성수공 2 CU, ‘데일리패션뉴스’와 맞손…패션 콘텐츠로 2030 접점 넓힌다 편의점 CU가 패션 전문 SNS 채널 ‘데일리패션뉴스’와 손잡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편의점 상품을 패션·셀럽 콘텐츠와 결합해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데일리패션뉴스와 콘텐츠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과 강병학 브랜드마케팅팀장, 이혜영 데일리패션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데일리패션뉴스는 SNS에서 패션·라이프스타일 관련 소식을 제공하는 콘텐츠 채널로,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 기획·제작을 대행하는 에이전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3 성장 멈춘 대형마트…‘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에 이마트·트레이더스 함께 담은 이유 이마트가 서울 동북권 대표 점포인 월계점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결합한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였다. 일상 장보기에 특화된 대형마트에 대용량·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트레이더스를 더해 집객력과 체류시간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대형마트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세가 두드러진 창고형 할인점의 경쟁력을 접목해 기존 할인점의 성장 한계를 돌파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기존 월계점을 전면 리뉴얼한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이 문을 열었다. 스타필드 마켓 5호점이자 서울 첫 점포로, 특히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한 공간에 결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외식·패션·문화 등 다양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