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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윤종규 KB금융 회장 "넘버원 금융그룹 될 것…디지털 플랫폼 최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17 11:08

차기 단독추천 후 첫 출근길 "주가 참담한 수준 아쉬움…비은행·글로벌 강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사진= 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사진= 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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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3연임에 성공한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이 KB금융그룹을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을 선도하고, 비은행, 글로벌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종규 회장은 17일 KB국민은행 본점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시기에 KB가 흔들림 없이 리딩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번 더 소명을 주신 이사회 결정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며 "KB가 넘버원 금융그룹이 되고 디지털 플랫폼에 있어서도 넘버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가운데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는 주가를 꼽았다. 윤종규 회장은 "주가는 여전히 참담한 수준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라며 "한국 경제에 대한 걱정, 그 가운데서도 앞으로 언택트(비대면) 세상에서 전통 금융회사가 경쟁력을 가질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윤종규 회장은 "훨씬 다양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금융 포트폴리오를 가질 수 있도록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 시장이 조금 성장 정체를 겪더라도 새 성장동력이 필요한 만큼 글로벌 성장 쪽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 장벽을 허물고 있는 빅테크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누가 고객 편의를 더 도모하고,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하느냐"를 핵심으로 꼽았다.

윤종규 회장은 "여전히 시장에서 갖는 의문은 앞으로 디지털 변화 흐름에서 KB가 이겨낼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부문에서도 플랫폼으로서 가장 좋은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빅테크 대비 KB의 강점으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 온오프라인 서비스 역량, 전문 상담 역량 등을 제시했다. 윤종규 회장은 "심플(Simple), 스피디(Speedy), 시큐어(Secure)한 디지털 플랫폼 특성 부문도 져서는 안 된다"며 "강점을 살리면서 고객 편의와 혜택을 최대화 하는 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기조로는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윤종규 회장은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 그룹 전체 시너지, 훌륭한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종합해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과 협의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우리사주조합이 진행한 사외이사 추천 관련 윤종규 회장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적절한 과정을 거쳐서 훌륭히 결정하실 것이고, 또 최종 결정은 주주님들이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윤종규 현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윤종규 회장은 오는 11월 20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3년의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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