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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금융 미래 찾다 ② 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 회장, ESG 상품·투자·대출 선도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9-14 00:00 최종수정 : 2020-09-14 09:43

이사회 전원 참여 ESG위원회서 이행
‘KB 맑은하늘’ 금융상품 선도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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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금융 미래 찾다 ② 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 회장, ESG 상품·투자·대출 선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반한 지속가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를 전면 배치한 위원회를 따로 만들었고, 은행에서는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를 선도적으로 선보였다.

◇ ‘KB 그린웨이 2030’ 목표…누적 11조원

13일 ‘2019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은 “그린 리더십을 확보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KB금융지주는 2020년 3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이사회 이사 전원으로 구성돼 있고 ESG 경영 이행을 담보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올해 1월 ESG 실무조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ESG전략부’를 신설했다.

그룹의 친환경 비전으로 ‘KB 그린웨이(GREEN WAY)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이 비전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2017년 대비) 감축하고,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2019년 기준 KB금융 친환경 상품·투자·대출 잔액은 총 11조1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친환경 대출 4조3988억원, 친환경 투자 2조7976억원, 그리고 친환경 상품 3조8046억원으로 구성된다.

그룹사인 KB국민은행은 미세먼지 저감 의지를 담아 적금과 신탁으로 구성된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를 선도적으로 출시했다. 2019년 3월 선보인 적금 상품은 종이통장 발행, 대중교통 이용 등 ‘맑은 하늘을 위한 4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우대이율을 제공하도록 했다.

또 투자·대출 실행 때 ESG 기반 평가로 고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ESG 리스크는 리더십과 지배구조, 사회적자본, 인적자본, 사업모델과 혁신, 환경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지속가능채권 발행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10월 국내 시중은행 첫 3억 달러 규모 선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고, 지난해 1월말 아시아 최초 외화 후순위채권(4억5000만 달러)을 발행키도 했다.

올해 4월 KB국민은행이 발행한 5억 달러 선순위 지속가능채권은 국내 첫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공모채로 해외 투자자 관심을 이끌어냈다. KB금융그룹은 2019년 9월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의 ‘책임은행원칙’에 서명기관으로 가입했다.

◇ 소호컨설팅·굿잡박람회, KB표 사회적가치

KB금융그룹은 2019년 9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했다. 2020년 현재 KB금융지주 이사회는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2인이 재임 중이다.

KB는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수탁자 책임정책 일환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고, 현재 은행, 증권, 손보, 자산운용, 생보, 인베스트먼트 등 6개 계열사에서 적용하고 있다.

혁신금융 관련해서는 2020년 7월부터 윤종규 회장을 비롯 경영진으로 구성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사령탑으로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6년 9월부터 은행권 최초로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열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에게 무료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KB굿잡 취업박람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ESG 경영 내재화는 과제로 꼽힌다. KB금융지주 측은 “기업 활동 전반에 ESG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책임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 등 세 가지를 주요 전략방향으로 설정해 신뢰도를 제고하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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