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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손소독제 세트도 등장…코로나가 바꾼 명절 선물 풍속도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16 06:25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최초의 비대면 명절이 다가오면서 명절 선물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한우와 과일 등 신선식품과 생필품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마스크,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위생용품 선물 세트가 등장했다. 특히 고가의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귀성 비용이 안드는 만큼 평소보다 높은 가격대의 선물을 선택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 홈플러스

사진 = 홈플러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가는 달라진 추석 선물 수요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선물세트 애경산업은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의 손소독제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위생용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사전 예약 판매기간에 2000개의 한정 판매 물량 중 약 60%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은 20매짜리 마스크 추석선물세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고가 선물 매출도 크게 늘었다. 정부가 농수축산물에 한해 청탁금지법의 선물 허용 기준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데다 코로나 2차 대유행 조짐에 맞서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지난 달 1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나 증가했다. 80만원 이상 되는 고가의 한우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와 비교해 266%나 치솟았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판매된 20만원 이상 선물세트가 40.1%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선물을 직접 전달하지 않는 대신 배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보내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비대면 추석과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 상향 영향으로 고가 선물세트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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