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에 출석해 "불안요인이 있지만 전세 상승폭은 줄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1989년에도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릴 때 4~5개월간 혼란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전세가격은 6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2013년 전세값 급등기 이후에 가장 길다"고 장관의 인식이 안일하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4년 임대로 집주인은 미리 오를 전세값을 당겨서 돈을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세입자의 막막한 사정을 모르느냐"고 다그쳤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3기 신도시 입주, 교통 (호재) 재료 지역으로 수요 쏠림으로 전세값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잘 알고 있으며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이 전세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그러나 임대·임차인들의 피해 사례를 거론하면서 "임대3법으로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개정된 법안을 민원인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레일 경영 상황과 관련해 김 장관은 "올해 1조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자구노력과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