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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태풍 낙과 최대 20% 할인…"알뜰 배·보조개 사과 사세요"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10 08:56

사진 = 이마트

사진 = 이마트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이마트가 최장기 장마와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비상을 맞은 농가를 돕고 안정적인 가격에 과일을 공급하기 위해 못난이 과일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알뜰 배’와 ‘보조개 사과’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상품들은 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고 작은 흠집이 있어 ‘못난이’라고 불리는 과일들이다.

이번에 준비한 못난이 과일은 배는 11브릭스, 사과는 13브릭스 이상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을 거쳐 준비해 당도는 일반 상품과동일한 수준이란 설명이다. 1차 준비 물량은 알뜰 배 60톤, 보조개 사과 300톤으로 총 360톤 규모로 준비했다.

지난 3~4월 이상 저온으로 냉해 피해를 입었고 7~8월 장마와 9월 태풍으로 최근 과일 출하량은 크게 줄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8월 사과와 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5.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과일 출하량 감소는 시세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배(원황/상품/15kg 기준)의 경우 지난 8일 도매시세 기준 4만6160원으로 전년보다 44.3%, 평년보다 27.7% 올랐다. 사과(홍로/상품/10kg 기준) 역시 8일자 도매시세는 6만6940원으로 전년 대비 약 50.1% 올랐고, 평년 대비해서도 약 56.8% 크게 오른 상황이다.

이마트가 못난이 과일 ‘알뜰 배’와 ‘보조개 사과’를 대량 판매하는 까닭은 장마와 태풍으로 어려운 과일 농가를 돕고, 더불어 비싼 과일을 고객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알뜰 배를 전주 지역의 신고배(3kg, 한 박스)를 1만1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햇배가 3kg 한 봉지에 1만9800원임을 감안하면 약 50% 저렴한 수준이다. 해당 상품은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행사 대상 품목으로 신세계 포인트카드 적용 시 20% 할인한 95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보조개 사과(2kg, 한 봉지)는 998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주산지인 경북 안동, 영주, 문경 및 충남 예산 지역의 홍로 품종 사과를 해당 농가의 사과 생산 물량 전체를 구매하는 ‘풀셋 매입’ 방식으로 사들였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햇사과(1.5kg 한 봉지, 7980원)보다 25% 저렴하다. 보조개 사과 또한 신세계포인트 카드 회원에 한하여 20% 할인한 7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풀셋 매입으로 확보한 사과 물량을 이마트 후레쉬센터에서 선별 작업을 진행했다. 특품은 추석 선물세트용 작업, 일반과는 봉지용 사과로 상품화하고, 보조개 사과는 이번 행사에서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보조개 사과와 알뜰 배 매입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조개 사과 1600톤 물량 약 40억원치를, 알뜰 배는 380톤, 약 13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50%이상 늘린 2500톤 물량을 매입해 못난이 과일을 바라보는 고객의 시각을 개선하고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명근 이마트 신선담당은 “올해초 부터 이어진 기상 악화로 농산물 수급에 비상인 상황에서 보조개 사과와 알뜰 배 판매를 적극 확대키로 했다”라며 “앞으로도 국산 과일 농가를 돕고 더불어 고객을 위해 과일가격을 안정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입 방식을 도입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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