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강남 대규모 개발로 발생하는 개발이익, 강북 등 서울 전역에 쓸 수 있게 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09 17:41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시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공공기여 광역화’가 법제화된다. 이에 따라 강남 지역의 대규모 개발로 발생하는 개발이익(공공기여금)을 강북 등 서울 전역 어디서나 쓸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개선안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계획법’) 개정이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현행 법령(국토계획법)에 따라 현재 공공기여금은 해당 자치구 범위 안에서만 쓸 수 있다.

‘공공기여금’이란 개발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용적률 상향 같은 도시계획 변경을 허가해주는 대신 개발이익의 일부를 현금으로 기부채납 받는 것이다.

다만 서울시는 이번 제도개선이 모든 개발사업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전적지, 유휴부지 개발사업 등 현재 자치구 범위내에서 공공기여금 활용이 가능한 대규모 개발사업에 적용된다.

그동안 서울시는 ‘공공기여 광역화’를 위한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왔고, 올해 3월부터 국토교통부와 열 차례가 넘는 집중적인 논의 끝에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렇게 마련한 제도 개선안은 천준호 국회의원 발의의 국토계획법 개정안을 통해 실행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서울시는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이 강남에 집중되면서 지역 격차가 커지고 강남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강남 개발로 거둬들인 공공기여금 일부를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에 투입해 서울 전역을 균형있게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국토계획법에 따라 수립하는 ‘도시기본계획’은 서울 전역에 대한 전략계획인 만큼 법률 체계와의 정합성을 맞춰 공공기여금을 서울 전체의 균형발전 관점에서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와 국토부의 제도 개선안으로 국토계획법이 개정되면 공공기여 사용범위가 해당 기초지자체(시·군·구)에서 도시계획 수립단위(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 전체 지역으로 확대된다.

전체 공공기여 중 시-구 사용 비율은 향후 「국토계획법 시행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로 정하기로 했다.

공공기여금 사용처는 ①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설치 ②임대주택 등 조례로 정하는 시설(서울시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공공기숙사, 공공임대산업시설) ③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설치로 정했다. 구체적인 사용처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결정하고, ‘공공시설 등 설치기금’을 설치해 운용한다.

이정화 도시계획국장은 “강남 지역의 대규모 개발로 발생하는 상당 규모의 공공기여금을 해당 지역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낙후한 비(非)강남권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제도개선을 추진해왔다.”며 “서울 전역을 놓고 시급성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기반시설 등 설치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생발전의 토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강남구 '삼성래미안' 37평, 6억 떨어진 34.5억원에 거래 [일일 하락가] 최근 전국 아파트 시장에서 직전 거래가격보다 수억원 낮은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성동·양천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물론, 경기 분당, 인천 송도·청라, 부산·울산 등 지방 광역시에서도 가격 조정 거래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주요 단지 ‘수억 하락’ 거래 확산5일 실거래가 전문사이트 하우스랭킹에 따르면, 최근 등록 매물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소재 ‘삼성래미안’ 전용 122.81㎡(약 37평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는 5월 26일 34억5000만원에 등록됐다. 직전 거래가 40억5000만원 대비 6억원(14.8%) 하락했다.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 2 강남구 '강남한양수자인' 24평, 5.9억 상승한 18.7억원에 거래 [일일 신고가] 수억원씩 가격이 뛰는 신고가 거래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권은 물론 경기 분당·판교, 지방 신축 단지까지 최고가 기록이 잇따르며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용산 중심 신고가 거래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용산구, 송파구 등 핵심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아파트투미 등에 따르면, 서울 내 가장 큰 신고가 거래가 이뤄진 단지는 강남구 자곡동 소재 '강남한양수자인(4단지)' 전용 59.88㎡(24평)타입으로 확인됐다. 이 타입 7층은 2026년 5월 13일 1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기존 최고가 대비 5억9000만원 상승했다. 평당 약 7790만원이다.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수린나 3 DL이앤씨, 압구정 고배 뒤 목동 '정조준' DL이앤씨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섰다. 최근 압구정5구역 경쟁에서 현대건설에 밀리며 강남권 핵심 사업지를 놓친 뒤, 목동6단지에서 서울 정비사업 수주 흐름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목동6단지는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DL이앤씨를 시공사로 확정할지 결정한다. DL이앤씨는 이번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조합은 제안 내용 검토를 거쳐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압구정 놓친 DL이앤씨, 목동서 반전 노린다목동6단지는 올해 DL이앤씨의 정비사업 수주 전략에서 중요한 사업지로 꼽힌다. 서울 주요 재건축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