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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의 생활 속 블록체인⑪] 블록체인과 앱(App)

김준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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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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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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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바일에 평균 몇 개의 앱들을 다운받아있을까?

물론, 자주사용하는앱과 가끔씩 사용하는앱이 있지만,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비대면으로 시스템들이 변화되면서 모바일 사용이 증가하고 있고 이와함께 다양한 앱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2분기 모바일앱 다운로드수 ,사용시간, 소비자지출이 역대 최고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현재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앱은 약 500만개정도다.

스마트폰 유저들은 평균적으로 30여개의 앱을 사용하며, 하루 평균 약 4시간정도를 모바일 사용에 시간을 할애한다고 한다. 모바일이 일상생활의 필수기기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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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관련 글을 읽다보면 디앱(DApp_ Decentralized Application) 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디앱(DApp_ Decentralized Application)이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예를들어 루비디움(Rubidium)기반의 디앱이라면 디앱에서 상호작용하는 데이터들이 루비디움(Rubidium)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현재 이더리움, 이오스, 스팀 등의 블록체인 기반의 디앱은 약 3천여개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앱이 약 280만개가 있는 것 과 비교하면 아주 적은 숫자이다.

사진 = 위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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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앱은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이 도입되면서 시작되었는데 블록체인이 가진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앙서버 없이 네트워크상에 정보를 분산하여 저장 및 구동이 가능하여 운영과 서버관리에 필요한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유지비용이 낮다. 개발자는 이와같은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디앱(DApp_ Decentralized Application) 을 구축할 수 있다.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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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앱의 개념은 대중들에겐 아직 너무나 생소하다.

그러나 블록체인 도입을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현장에선 사물 인터넷(IoT), AI 등 다른 기술과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들도 시도되고 있다.

국내외 DApp(DApp_ Decentralized Application) 비즈니스모델을 살펴보자

국내 블록체인 기반의 뷰티앱 ‘피츠미’는 미용제품 추천 및 큐레이션 서비스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수를 기록했다. 유저의 피부상태와 취향을 고려해 화장품 및 뷰티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서비스를 통한 유저들의 데이터를 뷰티기반 기업들에게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희망브리지와 ㈜블록체인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플랫폼 ‘희망브리지 마크’ 디앱은 기부금 관련 투명성이 요구되는 사회적분위기와 함께 블록체인기반 비대면 신원 인증을 통한 회원 가입, 기부자와 수혜자가 1:1로 실시간 직접소통, 기부모금액 및 사용내역, 사용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정보의 위.변조를 원천차단, 투명하고 건강한 기부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노래방 ‘썸씽’ 디앱으로 신인가수발굴에 활용한다. 썸씽은 유저가 직접 부른 노래를 녹음 및 영상을 촬영하여 게시하거나, 다른 유저의 게시물에 댓글 등의 활동시 보상하는 시스템으로, 앱 안의 모든 활동이 블록체인에 기록된다고 한다.

디앱(DApp_ Decentralized Application) 의 활용은 해외에서 더욱 활기차다.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해주는 헬스케어 앱, ‘림포’는 앱 에서 제시하는 운동목표를 달성하면 토큰으로 보상을 받는데, 유저는 앱 내 스토어에서 다양한 쇼핑을 즐기며 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 림포는 사용자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헬스관련기업 및 연구기관 등에 데이터를 제공 등의 수익모델의 비즈니스다.

코로나19로인해 전세계적으로 재택근무기업이 늘어나면서 가상서버(VPN)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블록체인기반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제공하는 VPN 앱, ‘타키온VPN’ 앱 이 출시되었다. 이 앱은 중앙서버에 의해 관리되는 방식이 아닌 지역사회에 분산되어 있는 노드를 통해 운영되는 형식으로, 개인은 노드를 운영함으로 보상을 받고 VPN사용자는 중앙화된 서버보다는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 기반이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으며 익명성 또한 보장 된다.

코로나의 장기화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개인의 나홀로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리는 스마트폰과 더불어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다양한 앱들을 오가며 디지털시대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디지털 시대의 편리함 속에 블록체인이 더해지며 앞으로 우리는 더욱더 다양한 서비스의 플랫폼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발달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의 발달과 함께 성장한 것과 같이 다양한 분야의 디앱(DApp_ Decentralized Application) 들이 블록체인의 실용화 및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위고의 생활 속 블록체인⑪] 블록체인과 앱(App)


김준영 칼럼니스트/위고컴퍼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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