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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한국판뉴딜 선점하는 것이 신한에 더 큰 도약 기회 될 것"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9-07 11:25

신한금융, 그룹 CEO 화상회의 개최…'신한 N.E.O Project' 실행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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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7일 오전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N.E.O Project' 실행력 강화를 위한 '그룹 CEO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본점 회의실에서 조용병 회장이 그룹사 CEO들과 함께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 사진= 신한금융지주(2020.09.07)

신한금융그룹은 7일 오전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N.E.O Project' 실행력 강화를 위한 '그룹 CEO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본점 회의실에서 조용병 회장이 그룹사 CEO들과 함께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 사진= 신한금융지주(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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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새롭게 열리는 시장으로 한국판 뉴딜을 선점해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7일 오전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N.E.O Project’ 실행력 강화를 위한 ‘그룹 CEO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조용병 회장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고, ‘신한 N.E.O Project’의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그룹 CEO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 조용병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범 국가적 사업이자 새롭게 열리는 시장으로, 이를 선점하는 것이 신한에게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며 “금융의 뉴딜인 ‘신한 N.E.O Project’의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그룹사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월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성장 생태계 조성의 3대 핵심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 신성장산업 금융지원…"4년간 26조원 투입"

신한금융은 뉴딜금융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4년간 약 26조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혁신 대출 16조원, 혁신투자 1조원, 녹색금융 9조원(대출 5조원, 투자 4조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민간자금을 펀드형태로 만들어 新 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 및 직접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신한은행은 유망 기술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TCB(기술신용평가)/ IP(지식재산권) /동산담보대출의 지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이 만든 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인 ‘신한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SVMF)’ 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상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뉴딜 관련 특화 상품을 만들어 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오·첨단소재 분야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자체 리서치 역량을 활용한 뉴딜 관련 산업/기업군 분석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 특허권 등 무형자산 평가를 보다 정교화 해 뉴딜 관련 투자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 대상군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공유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K-뉴딜 관련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새롭게 도입 예정인 ‘K-뉴딜지수’에 연계한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헬스케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헬스케어 플랫폼을 런칭하는 등 그룹 헬스케어 사업 협업체계 확대를 추진한다. 또 풍력/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산단(폐기물 처리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캐피탈은 작년 4월 신설한 벤처투자부를 중심으로 뉴딜관련 신성장산업 투자 체계를 고도화해 뉴딜 관련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신한BNPP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은 한국판 뉴딜 펀드 관련 TF를 가동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IB를 결집한 GIB(그룹&글로벌 IB) 사업부문은 데이터센터, 노후학교 리모델링, 스마트시티, 해상풍력, 주민참여형 태양광을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적시성 있는 사업 선점 및 투자를 위해 부문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GIB 사업부문은 국가 시범도시 공모사업 선정 도시인 세종, 부산과 지역 자체적으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리시 등 여러 지역의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봉화 오미산풍력발전(1600억원), 전남 영광 풍력발전(1600억원), 태백시 풍력발전(500억원), 임자도 태양광 발전(1500억원), 파주에코그린 에너지(1400억원), 전북 산업단지 연료전지발전(1000억원)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다수의 스마트물류센터,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스마트 산업단지사업에 금융지원을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 데이터거래 등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한금융그룹은 현재 신한카드가 데이터 마켓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데이터거래소 거래실적 1위(128건, 전체 거래 건수 중 32%)를 기록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 해외금융기관 대상 데이터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각 그룹사 별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도입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AI 기반 지능형 상담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신한카드 역시 음성 AI플랫폼을 활용한 AI 상담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AI 전문 자회사인 신한AI는 그룹의 금융 노하우와 AI 최신 기술을 결합한 비대면 고객 투자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마켓 리스크 사전 탐지 시스템인 ‘마켓워닝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 신성장 생태계 조성

신한금융은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Korea Cross Country, Korea to Global, K-Unicorn으로 구성된 ‘신한 Triple-K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이미 서울, 인천, 대전에 스타트업 파크를 운영 및 설립 중에 있으며, 향후 부산, 광주, 제주까지 조성을 확대해 전국 단위의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완성하기로 했다.

신한이 조성하는 전국의 스타트업 파크에는 뉴딜 사업의 기초 기술력을 제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입주시키고, 입주기업에 2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해 뉴딜 관련 스타트업들이 한국판 뉴딜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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