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8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장중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다.
21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7% 오른 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7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53조1440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4030억원)를 제치고 하루 만에 다시 시총 2위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1월 5일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오른 이후 3년 7개월 넘게 2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전날 전 거래일 대비 4.27% 내린 7만1800원에 마감하며 SK하이닉스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줬다.
하반기 메모리 가격 약세에 따른 실적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내려 잡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액 7조9196억원, 영업이익 1조5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7.98%, 20.41% 줄어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