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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베트남·캄보디아 현지법인에 2800억 지원…리테일 영업 확대 나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5 09:47

국내·현지당국 승인 거쳐 10월 마무리 예상

우리은행, 베트남·캄보디아 현지법인에 2800억 지원…리테일 영업 확대 나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현지법인에 총 2800억원을 지원하면서 신남방 시장에서도 대출 영업을 중심으로 리테일 영업 확대를 본격화 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베트남 현지법인 베트남우리은행에 1600억원을, 캄보디아 현지법인 WB파이낸스에 1200억원을 유상증자방식으로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금융감독원과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오는 10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우리 WON뱅킹 베트남’ 앱을 출시해 간편이체와 파킹통장 ‘e-Moi box’, 대출 자동승인 프로세스를 적용한 신용대출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편의 중심의 모바일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은 지난해 7월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 및 통신사 데이터를 AI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한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하면서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앞서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달 1일부터 AI 기반 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뱅킹앱 비대면 대출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 초 우리은행은 베트남 국가 신용정보센터(CIC)와의 제휴를 통해 현지 고객의 주요 신용정보를 빅데이터화했다.

WB파이낸스는 지난 2월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합병했으며, 신용도가 우량한 개인 및 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늘리고 있으며, CSO(대출상담직원) 및 리스크전문가 채용해 선제적 리스크관리와함께 자산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우리은행장 취임 이후 글로벌 사업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면서 발빠르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손태승 회장은 은행장 취임 전 3년 여간 우리은행의 해외 진출을 진두 지휘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우리금융그룹은 신남방 시장에 412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는 등 많은 해외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새로 취임한 권광석닫기권광석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 역시 2020년 우리은행의 주요사업전략 중 하나로 글로벌을 강조하고 있어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의 글로벌 사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합병을 시작으로,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인수, 2015년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2016년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 인수, 2017년 베트남 현지법인 영업개시 등이 이어졌다.

2015년 국내은행 최초로 글로벌 네트워크 200개를 달성한 이후 2018년 캄보디아 WB파이낸스 인수 등으로 탄탄한 해외 영업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고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의 저축은행, 할부금융 사업에 진출해 리테일 고객과 네트워크를 확보한 후 상업은행 진출 등 지역별 맞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빠른 현지 시장진출과 해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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