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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순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인터뷰] “디지털 활용 글로벌 비대면 경쟁력 강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27 00:00 최종수정 : 2020-07-28 16:30

‘고성장’ 동남아시아 시장 중점 육성 나서

▲사진: 황규순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사진: 황규순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 금융을 활용해 비대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황규순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상무)이 우리은행의 글로벌 시장 추진계획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기준 26개국 452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실화에 중점을 두는 글로벌 사업으로 현지법인과 해외지점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영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황규순 그룹장은 우리은행의 글로벌 사업 현황에 대해 “진출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북미나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는 현지 리테일 중심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황규순 그룹장은 “선진국 시장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과 현지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뉴욕·런던·싱가포르·시드니·두바이·독일·베트남·인도 등 8개의 글로벌 IB 데스크도 운영하고, 글로벌 IB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흥국 시장에서는 현지 법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개인고객 대상으로 하는 여·수신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규순 그룹장은 고성장 유망지역인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점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마이크로 파이낸스(MFI, 소액대출업) 등 현지 금융시장 성숙도에 따른 최적화된 사업형태로 진출해 빠르게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황규순 그룹장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상업은행을 인수해 우리소다라은행이 진출해 있고,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우리은행을 설립해 법인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캄보디아와 필리핀에는 저축은행을 인수했으며, 미얀마에서는 MFI를 인수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에서도 동남아시아 시장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진출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을 이뤘고, 글로벌 전체 순이익의 50%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우리금융은 저축은행과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리테일 고객과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업은행도 진출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황규순 그룹장은 향후 우리은행의 글로벌 사업 추진 계획으로 “글로벌 IB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현지화 영업 심화 및 디지털 활용 비대면영업 경쟁력 강화,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균형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IB네트워크와 전문인력 강화를 통해 다양한 IB딜 취급 경험을 쌓아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IB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여 지속적인 우량 신디케이티드론을 취급하고, 금융주선을 통해 수익창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조직개편으로 글로벌여신과 IB여신을 전담하는 ‘글로벌IB심사부’를 신설했다.

현재 싱가포르에 소재한 아시아심사센터와 대기업심사부의 글로벌IB심사팀을 통합했으며, 글로벌과 IB대출 심사 분야의 특수한 성격과 전문성을 고려해 금융 지원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현지 영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현지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황규순 그룹장은 “현지 우량기업 및 개인고객 유치를 확대하고, 전체 고객과 수익 비중을 로컬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리테일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현지 핀테크업체 등 이종업종간 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네트워크 리스크 증가에 대비해 리스크 모니터링 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부문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황규순 그룹장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 여신 심사프로세스 및 신용위험에 대한 관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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