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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돋친 듯 팔리는 '밀키트', SSG닷컴 매출 450% ‘쓱’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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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5 09:16 최종수정 : 2020-08-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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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조리법으로 구성된 ‘밀키트(Meal Ki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SSG닷컴은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밀키트 매출 구성비를 연말까지 2배 늘릴 계획이다.
SSG닷컴에서 판매 중인 밀키트 상품. 위쪽부터 소고기 밀푀유 나베, 블랙라벨 스테이크. / 사진 = SSG닷컴

SSG닷컴에서 판매 중인 밀키트 상품. 위쪽부터 소고기 밀푀유 나베, 블랙라벨 스테이크. / 사진 = 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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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밀키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하며 HMR(가정간편식)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역시 직전 연도에 비해 440% 매출이 늘었는데 이는 다른 HMR 상품에 비해 약 4배 이상 빠른 성장세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마이셰프’의 ‘소고기 밀푀유나베’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약 5만개를 판매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2인 가구 구매 비중이 높다는 것을 고려해 적정 한 끼 분량으로 구성한데다 집에서 전골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프레시지’의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4만5000개나 팔렸다.

SSG닷컴은 지난해부터 밀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휴가철을 맞아 더 각광받고 있다.

HMR 카테고리 가운데 특히 밀키트 성장세가 높은 이유는 ‘간편함’과 ‘실용성’으로 요약된다. 미리 만들어진 음식을 데워먹는 것보다 신선함은 물론 소비자에게 성취감과 만족도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이마트몰’과 ‘새벽배송’ 메뉴 카테고리에 밀키트 항목을 신설, 고객 접근성 확대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상품 가짓수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말까지 밀키트 매출 구성비를 현재 수준에서 2배 이상 늘리는 한편 프레시지 등 협력사와 함께 맞춤형 신규 상품을 개발하는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현재 240여개 밀키트 상품을 판매 중이다. 쓱배송 및 새벽배송으로 구매 가능한 밀키트 상품은 약 100개에 달한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밀키트를 비롯한 HMR 수요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상품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신세계 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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