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가 7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 및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파마
이번 청약은 회사의 전체 공모 물량 324만3000주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64만860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3억2037만804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5조94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파마는 앞서 지난 22~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296.86: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범위(6500원~8500원) 상단을 초과한 9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수요예측 당시, 공모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한 건수의 100%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는 “일반 투자자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쓰겠다”라며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파마는 46년 업력의 종합제약사로 정신신경·소화기·순환기 등 전문의약품(ETC)에 특화해 지속 성장해왔다. 회사의 매출은 ETC 사업 부문이 80%, 위탁생산(CMO) 사업 부문 20%로 구성돼있다.
한국파마는 오랜 업력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 산학협력 연계발전을 통해 차세대 신약, 개량신약을 중장기적으로 개발 중이다. 향남 중앙연구소와, 대구 신약연구센터를 설립해 연구를 진행 중이며, 고부가가치 제품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파마는 내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공모 자금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고부가가치 상품군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공장 증설 자금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