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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2분기 영업이익 132억...정유사 중 유일 흑자 전환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20-07-30 15:05 최종수정 : 2020-07-30 15:37

초중질원유 투입 비중 확대로 원가 절감..."하반기에 정제마진 대폭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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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정유 업계 중 유일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오일뱅크는 30일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 551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유가하락과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조정으로 인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2% 하락했지만, 영업익은 5764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 2020년 2분기 실적표/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2020년 2분기 실적표/사진=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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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손실은 4397억원이고, 에쓰오일 또한 1600억원 적자를 냈기에 현대오일뱅크의 흑자전환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유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증권업계는 당초 현대오일뱅크가 2분기에 약 7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마이너스임에도 불구하고 설비 경쟁력과 설비 운영을 유연하게 해 본업인 정유업에서 손실을 최소화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탈황설비 등의 고도화 설비를 통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정제하기 까다로운 초중질원유 투입을 높일 수 있었다"며 "2분기에 초중질원유 투입 비중을 경쟁사 대비 5~6배 정도 높은 33%까지 확대해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하반기에 산유국의 감산조치 연장으로 원유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석유 제품 수요가 회복되어 정제마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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