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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0.50% 동결…금리 여력·부동산과열 고려한 듯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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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16 09:49 최종수정 : 2020-07-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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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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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0.50%로 유지된다.

한은 금통위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하기로 의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인 데다가 최근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이 동결 요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 16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후 5월 28일 금통위에서는 연 0.50%로 0.25%포인트 더 낮췄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에 대응해 이미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린 만큼 또다시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도 지난 5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금리인하로 기준금리가 실효하한 수준에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실효하한이란 금리를 낮춰도 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실질적 금리 하한선을 말한다.

저금리 기조로 시중에 풍부해진 유동성이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지적되는 점도 한은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통위는 지난 4월 21일 취임한 조윤제 금통위원이 의결권을 갖고 처음으로 참여하는 금리 결정 회의였다.

조 위원은 주식 보유 상한액 초과로 취임 후 첫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5월 금통위 의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조 위원은 지난달 22일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로부터 보유 주식에 대해 직무 관련성이 있다는 심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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