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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김학수 원장,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속도 낸다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7-10 09:58

보험정보 등 신정원 CreDB 개방 확대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구축…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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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신용정보원장(왼쪽)과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오른쪽). /사진=각사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왼쪽)과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오른쪽).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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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혁신 성장의 핵심자원인 데이터 개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유관기관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분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유관기관인 신현준 신용정보원장과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금융당국과 빅데이터 개방을 위한 기반 구축을 추진하며 디지털 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용정보원은 오는 8월부터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을 통해 개인 및 기업신용정보 표본DB 뿐만 아니라 보험신용정보 표본DB를 제공한다.

금융결제원은 오픈뱅킹에 적용한 오픈 API를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해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 신정원, CreDB 제공 범위 확대…융합신산업 연구 촉진

신용정보원은 지난해 CreDB를 오픈했으며, 금융권과 핀테크, 학계등 43개 기관에서는 신용정보를 직접 분석하고, 활용해 50개 이상의 분석 과제를 연구했다. 기관들은 신용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평가모델을 개선하고, 연구 논문을 저술했다.

신용정보원은 개인신용정보 및 기업신용정보 표본DB를 제공해 왔으며, 보험신용정보 표본DB와 교육용DB도 추가 제공해 데이터 분석 활용도를 높였다.

개인신용정보 표본DB는 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개인 중 대출 또는 연체 경험이 있는 200만명의 대출 및 연체, 신용카드 개설 정보다.

이어 기업신용정보 표본DB는 개인사업자·법인사업자 중에서 대출 또는 연체 경험이 있는 약 110만개 사업자의 대출 및 연체, 기술신용 정보다.

이번에 추가되는 보험신용정보 표본DB는 신용정보원의 보험신용정보DB에 등록된 신용정보주체의 5%에 해당하는 약 260만명의 보험계약 및 담보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신용정보원은 비식별 조치를 통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해 금융사나 핀테크, 학계 등이 통계작성 및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승인된 이용자는 신용정보원이 허용한 기간 동안 무상으로 원격분석시스템을 통해 표본DB 분석을 할 수 있다. 원격분석시스템은 가상의 분석 환경으로 이용자에게 AI분석이 가능한 분석 인프라 및 100GB의 데이터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신용정보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맞춤형DB를 제공하고, AI분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원격분서 서버의 성능을 확충할 게획이다.

또한 CreDB 신용정보와 금융·비금융정보를 결합해 융합DB를 구축해 원격분석시스템 등을 통해 제공하며 융합신산업 연구를 촉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 금결원, 빅데이터 개방 추진…상반기 중 시스템 구축

금융결제원은 계좌이체와 전자결제, 전자 어음 거래, 공인인증 등 대량의 금융결제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금융결제정보 빅데이터 개방을 추진하며 핀테크 기업들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은행권과 공동으로 오픈뱅킹 시스템을 구축했다. 표준화된 API 형태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핀테크 업체들은 이를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금융회사간 거래 중계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계성 데이터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집한 고객정보 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중계성 데이터는 주로 계좌이체나 어음교환 관련 데이터이며, 고객정보 데이터는 인터넷지로나 인증 등 납부·발급정보와 같은 고객정보다.

금융결제원은 은행간 금융거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서비스 이용패턴과 자금 흐름 등을 분석할 수 있으며, 정형화되어 분석과 활용이 용이하다.

금융결제원은 분석한 결제정보 데이터를 금융회사에 제공해 금융회사 업무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결제 정보 개방시스템을 구축해 금융결제정보를 연구 등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 정보를 대외에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금융회사나 핀테크, 일반기업의 데이터를 받아 결제 정보 결합 인프라를 구축해 가명·익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금융데이터 전담 센터 신설…금융 데이터 플랫폼 기반 구축

신현준 원장과 김학수 원장은 올해 초 금융데이터를 담당하는 센터를 각각 신설해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하는 등 금융 데이터 플랫폼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신용정보원의 금융빅데이터센터는 금융 데이터 활용 핵심 플랫폼으로서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집중관리하고,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초대 센터장인 심현섭 센터장은 금융 데이터 활용 및 전략 전문가로 꼽히며, 금융데이터의 활용 및 전략과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렬 최고기술경영자(CTO)겸 부센터장 역시 데이터 분석 및 기술 전문가로 데이터 분석 관련 전문·기술적 부분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금융빅데이터센터는 데이터전략팀과 데이터보호평가팀, 빅데이터기술·분석팀, 데이터융합지원팀으로 구성됐으며, 혁신금융에 따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데이터 중심 신경제의 발전 실현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구성했다.

금융결제원은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금융데이터융합센터를 신설해 데이터 통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데이터융합센터는 데이터 분석·개방 플랫폼을 구축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등의 데이터 활용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금융당국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금융권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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