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회장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생 대상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8일 SK가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학생 33명은 올해 선발된 인재들로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시카고, MIT 등 해외 유수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된다.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마이크를 잡은 최 회장은 "재단을 설립한 최종현 선대회장께서 장학생을 선발하는 이유는 '사회를 위한 지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데 기여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 모두 처음 겪어보는 팬데믹을 경험 중"이라며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기르는 데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태원 회장의 아버지인 고 최종현 회장이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1974년 설립했다. 재단은 45년간 국내 35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고 해외 박사 780명을 배출했다.
최태원 회장은 재단 선발 장학생 격려오찬과 SK 신인사원들과 대화 등 행사에 매년 빠짐없이 참석하며 인재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