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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테라·소주 앞세워 하반기 실적 호조 잇는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7-07 12:05

소주 부문 매출 비중 60% 육박...작년 하반기 실적 상승 ‘테라’로 생산 초점 전환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사진)이 테라와 소주를 앞세워 주류업계 유일한 실적 호조를 이어간다. 작년에 론칭한 테라가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에게 도전장을 내고 있고, 소주 또한 압도적인 지위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하이트진로 전체 매출에서 소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육박했다. 1분기 소주 부문 매출은 2831억원으로 58.10%의 비중을 보였다.

소주 부문 매출 비중은 김인규 사장이 취임한 이후 지속 증가했다. 2017년 전체 매출의 51.81%(8625억원)였던 소주는 2018년 52.72%(8737억원), 지난해 55.34%(1조128억원)의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소주 부문의 실적 호조는 참이슬이라는 전통적인 강자와 함께 ‘진로 이즈백’의 선전이 더해진 결과다. 한형대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주류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며 “진로 이즈백 또한 롯데칠성의 처음처럼 점유율을 가져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단위 : 억원. 자료=하이트진로.


맥주 부문은 재차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맥주 부문 매출은 2년 만에 6000억원대를 다시 달성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맥주 부문 매출은 6222억원으로 전년 5888억원 대비 334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1642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맥주 부문 실적을 이끄는 선봉장은 ‘테라’다. 서울 외식상권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인 테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 시장 1위인 오비맥주 카스 후레쉬를 추격하고 있다. 오비맥주가 관련 대응을 펼쳤지만, 테라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런 행보를 고려할 때 올해 맥주 시장 순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용평가업계 한 관계자는 “테라가 서울 외식상권을 중심으로 자리를 잘 잡았다”며 “오비맥주가 테라의 상승세를 대처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도 생산 초점을 테라에 집중시켰다고 알려졌다”며 “상승세를 겪고 있는 테라, 소주 실적 등으로 하이트진로의 실적은 향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단위 : 억원. 자료=하이트진로.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 소주류(참이슬, 과일리큐르)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500만병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과일리큐르의 적정한 도수와 조화롭고 달콤한 맛 덕분에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영업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젊은 층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현지 맞춤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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