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현대바이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바이오가 급등하고 있다. 무고통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유의미한 동물실험 결과를 도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현재 현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0.89%(1400원)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췌장암 실험군 6마리에 최대무독성한도 이내 용량인 20mg/kg을 투여했고, 4마리에서 종양의 높이가 낮아지고 납작해지면서 점차 사라지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들 4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는 암 조직이 모두 사라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실험결과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도 확인될 경우 암 환자는 약물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은 물론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병행에 따른 후유증을 겪지 않고 무고통 항암치료 만으로 암을 완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고통 항암요법이 범용화되면 환자는 약물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에서 해방될 뿐만 아니라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도 받을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앤팜은 폴리탁셀에 이어 백금계 항암제를 응용한 '폴리플라틴(Polyplatin)'을 2호 무고통 신약으로 정해 관련 실험을 진행 중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