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 전문 제조사 위더스제약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900원~1만5900원) 최상단인 1만5900원으로 확정했다.
위더스제약이 지난 18~19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96만주 모집에 1114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 신청주수는 9억9207만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033.41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건수의 98.2%는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으며, 특히 절반이 넘는 671건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는 등 흥행을 고조시켰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총 약 158억원이다. 확보 자금은 생산 공장 설비 투자, 물류창고 증축,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위더스제약은 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등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제제기술로 지속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퍼스트제네릭 및 특수 제형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뤄왔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이사는 “전문약에 특화된 회사의 기술력과 유통 구조 다각화로 확보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기관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상장 후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더스제약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2만주다. 오는 25~26일 이틀 간 진행된다. 다음 달 3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