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이같은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차량에 대면 해당 부분 기능과 명칭, 작동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이 재생되는 앱이다.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 작동 예시. 제공=기아차.
이미지 확대보기사실 지난 2017년 기아차·제네시스 등이 이와 유사한 증강현실(AR)매뉴얼을 내놓은 적은 있다. 이는 신차가 출시되거나 내수·수출용 차량별로 매번 재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유지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AI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특정 심볼만 카메라에 담긴다면 정확히 기능이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 등 IT기업과 협력했다.
기아차는 이 기술을 하반기부터 글로벌 론칭을 앞둔 신차부터 순차 적용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앞둔 4세대 카니발에 가장 먼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김의성 기아차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아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차량의 각종 기능들을 쉽고 직관적인 동영상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와 안전하고 즐거운 카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