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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규제 유연화 방안, 적절한 시점 연장·보완 재검토…리스크 관리 지속"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6-11 14:23 최종수정 : 2020-06-11 16:25

금융위, 2020년 하반기 금융정책방향 기자간담회
"가계부채, 2~3년 시계 목표구간 새 관리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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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0년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0.06.11)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0년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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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시적으로 완화한 규제 유연화 방안을 적절한 시점에 재검토하기로 했다.

기업대출 증가, 만기연장 등이 부실을 늦춘다는 우려에 모니터링도 지속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금융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금융안정을 꼽고 "적절한 시점이 되면 한시적으로 완화됐던 규제 유연화 방안에 대해 연장·보완 필요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는 이전과 다른 전혀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 경험을 토대로 금융안정 기반을 공고히"하고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은성수 위원장은 "최근의 기업대출 증가, 일괄 만기연장 등과 관련 현재의 부실을 미래로 이연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하는 만큼, 이와 관련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2금융권의 유동성 리스크 등 위기시 나타난 취약요인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 2~3년도 시계 아래 연도 별 목표구간을 설정하는 새로운 관리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지난 반년간 코로나19 위기대응에 무엇보다도 힘썼다고 꼽으며, 175조원+@ 규모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지원 사각지대가 없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8일 출범한 기간산업안정기금 관련 은성수 위원장은 "기금운용심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중"이라며 "6월부터는 자금지원 신청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한 P-CBO는 5월말까지 총 1조2000억원을 지원했고, 현재 6월 발행을 위한 심사를 진행중이라고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1조원 이상이 추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0조원 규모의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는 기재부, 한은 등과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며 1조원 출자를 위한 3차 추경안이 통과되는 즉시 지원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그전이라도 산업은행에서 회사채·CP를 선매입해 긴급한 기업자금수요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된 2조원 규모 '기업 자산매각 지원방안'에 따라 캠코가 자산시장의 공적 수요자로 시장에 참여해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적정 가격(fair price)에 매입하기로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도 "여전히 '잘 안된다'는 지적이 많은데 추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산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견을 수렴해 즉시 시행할 수 있는 것은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금융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3차 추경이 필수적인 만큼, 필요성을 국회에 소상히 설명드리고 협조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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