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초청한 전문가는 앤드류 길홈 컨트롤리스크스 동북아리스크분석 총괄디렉터다. 그는 '미중 경제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앤드류 총괄디렉터는 미중 경제갈등에 대해 "미국입장에서 중국이 미래가 아닌 현재의 패권경쟁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과 맺은 제1차 무역협정을 코로나 여파로 기대만큼 이행하지 못하자, 트럼프 정부가 강경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다"면서도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성과 중 하나인 무역협정을 파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대한상의.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기업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정부가 주변국과 협력을 늘리고 국제기구 등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미중무역분쟁과 코로나로 기업들이 생산거점을 자국으로 옮기는 '리쇼어링'과 관련해서는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의 기본원리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기존 트렌드가 완전히 바뀌기는 시기상조"라면서 "특히 탈중국이 당장 가능할 것 같지만 막상 거대시장과 생산거점을 둔 중국을 포기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앤드류 총괄디렉터와 대담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상의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