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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재무설계사 능력은 '감성지능'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05-19 19:20

MDRT협회 "응답자 85%, 높은 감성지능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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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DRT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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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재무설계사의 능력이 '감성지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의 변화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신뢰'가 재무설계사와 고객 관계의 가장 기본임을 상기시키는 연구 결과라는 분석이다.

19일 MDRT협회는 미국 조사기관인 해리스 폴(Harris Poll)에 의뢰해 2000여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85%가 재무설계사들이 높은 감성지능을 보일 때 추천상품을 더 신뢰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3%는 재무설계사의 높은 감성지능이 고객과 재무설계사 간의 관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MDRT협회는 이같은 연구 결과가 고객들이 재무설계사의 감성지능을 특출한 업무 능력이 아니라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봤다.

또 미국인들이 신뢰하는 재무설계사 유형으로는 △고객 요구를 경청하고 인지(57%)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소통(57%) △자신의 말을 끝까지 들어줌(55%) △고객을 염려하고 있음을 보여줌(5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신의 웹사이트를 보여줌(30%) △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추천(25%) 등의 유형의 재무설계사를 신뢰한 비중은 낮게 나타났다. 디지털 활용 능력이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과 고객들을 모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신뢰성을 전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감성지능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세대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비붐 세대(1947~1965년생) 61%와 Z세대(1998~2002년생) 62%가 고객의 요구를 경청하고 인정하는 재무설계사들을 더욱 신뢰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그 중간 세대인 X세대(1966~1981년생) 52%와 밀레니얼 세대(1982~1997년생) 54%도 역시 같은 답을 내놨다.

레지나 베도야 MDRT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제도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 재무설계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객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야만 한다"며 "재무설계사들은 재정 자문을 할 때, 적절한 감정표현을 담아서 고객들이 새로운 현실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MDRT협회는 전 세계 70여개국 500여곳의 생명보험사에서 활동하는 보험·재정 전문가 7만2000여명으로 구성된 보험·재정전문가 협회로 1927년 설립됐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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