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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공급+중국 양회 기대…亞증시 낙폭 축소, 코스피 0.1% 반등(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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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낙폭을 축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로 1% 내외로 동반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전장 후반 들어 분위기가 개선됐다. 미 제약사 길리어드가 127개국에 ‘렘데시비르’ 복제약 공급에 나서기로 한 데다, 다음주 중국 최대 정치행사를 앞두고 경기부양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1% 내리던 미 주가지수선물이 반등한 가운데 아시아 전반도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1% 오른 수준이다.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로 내려선 데다 중국 양회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명으로 이틀째 20명대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5%, 호주 ASX200지수는 0.4% 각각 내림세다. 호주 증시는 중국의 쇠고기 수입 중지 보복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1% 가까이 내리던 홍콩 항셍지수는 약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2% 약세로 오전장을 마치며 낙폭이 제한됐다. 오는 21일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강력한 경기부양 기대가 커진 데다, 전일 예상을 밑돈 물가지표도 통화정책 추가 완화 기대에 한층 힘을 실어주었다.

다만 지린성 집단감염으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점, 미국과의 무역갈등 심화 등이 지수 반등에 걸림돌이 되는 모습이다. 지난밤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이 중국에 바이러스 사태 책임을 묻는 법안을 제출한 데 이어, 백악관은 연방정부 퇴직연금의 중국 주식투자 차단을 추진 중이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1% 상승세로 전환했다. 길리어드가 렘데시비르를 전 세계 127개국에 공급하기 위해 제약사 5곳과 복제약 생산을 허용하는 라이선스를 체결했다는 뉴스가 주목을 받았다. 화이자는 오는 9월 코로나 백신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지수 하락에도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소폭 강세다. 이 역시 양회에서 강력한 정책 지원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낮아진 7.1061위안에 거래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99.971 수준이다. 오늘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설을 앞둔 터라 오름폭이 작다. 파월 의장은 피터슨 국제경영연구소가 주최하는 웹캐스트를 통해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한 연준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파월 의장 연설을 하루 앞두고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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