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연구원은 "KOSPI가 1,900선을 회복하고 KOSDAQ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외국인 순매도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첫째, 달러화 약세 전환 여부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2009년에는 KOSPI 반등 시점부터 달러인덱스가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달러인덱스가 100pt 내외에서 등락 중이라고 밝혔다.
둘째, 이익추정치 반등 여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9년에는 KOSPI 반등과 함께 12m fwd. EPS 반등도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12m fwd. EPS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또 다른 문제점은 MSCI E.M Index 내 28%에 해당하는 국가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아직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인도, 남아공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하 연구원은 "이는 MSCI E.M Index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지연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9년과의 비교할 때 코로나19라는 특수성에 근거해 외국인 자금이 돌아오기 위해서는 위의 3가지 조건 중에서 변화가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