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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모듈 사업부 부진...2분기 실적 하락 불가피”- 한화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9 08:57

“삼성전기, 모듈 사업부 부진...2분기 실적 하락 불가피”- 한화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실적은 선방했으나, 2분기는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통해 실적을 선방했으나, 2분기에는 모듈 사업부의 부진으로 실적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기의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은 164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컴포넌트 사업부의 선방이 1분기 실적 중에서 가장 돋보였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폰, 전장 시장 수요 둔화가 우려됐으나, PC, 게임기 및 서버향 고부가 제품 증가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성에 대비해 세트 업체들이 MLCC 재고를 선제적으로 축적했고, 생산 차질이 제한적이었던 가운데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모듈 솔루션 또한 국내 전략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쉽향 멀티카메라 공급으로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효과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은 모듈 사업부의 부진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약 41.7% 하락한 959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국내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쉽 모델향 카메라 모듈 공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화권 업체향 카메라 매출 비중은 모듈 사업부 내에서 20% 미만으로 국내 플래그쉽 수요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북미 업체의 신규 스마트폰 모델 출시로 하반기 수요 반등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카메라 모듈을 제외한 기타 사업 부의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MLCC는 PC 및 서버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기판 솔루션 또한 2분기 북미거래선향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물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매출 하락은 불가피하나,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타이트한 수요 및 스마트폰용 메인기판(HDI) 사업 중단 효과로 사업부 전체의 이익률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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