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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재무제표 주석 표준화·데이터화 착수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8 17:37

재무공시 선진화(XBRL) 개요./자료=금융감독원

재무공시 선진화(XBRL) 개요./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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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감독원은 국제적 추세에 부합하는 재무공시 선진화를 위해 올해 재무제표 주석에 대한 표준화와 데이터화(XBRL)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 재무제표 본문을 분석이 용이한 데이터 형태로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재무제표 주석의 경우 기업별 실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작성, 공시되고 있어 이용자가 기업 간 비교, 분석 등을 통해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웠다.

금감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재무제표 주석에 대한 표준체계와 작성규칙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중에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공시 사례 등을 감안한 주요 주석표준체계를 개발하고 기업실정에 맞게 확장 가능하도록 작성규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이 재무제표 본문 및 주석 작성 시 표준체계를 따르도록 유도하고 재무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자율규제)과 제도 개선사항 등 데이터 품질 강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경쟁입찰과 기술평가 등을 거쳐 사업 수행능력을 갖춘 외부전문업체를 선정하고상장사와 회계법인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및 표준 데이터화 우선 적용 범위 등을 논의하기 위한 외부기관 참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올해 말까지 표준화된 주석 사항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중에는 기업이 주석표준체계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제출할 수 있도록 XBRL 작성기를 개발하고 접수된 재무제표에서 주석 데이터를 추출해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으로 외부에 개방하기 위해 다트(DART) 시스템을 개선한다.

XBRL은 기업정보의 생성, 보고, 분석 등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한 재무보고 국제표준 전산언어를 말한다. 금감원은 또 XBRL 재무데이터를 내‧외부 정보와 결합하고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용해 감독업무에 활용하는 섭테크(SupTech)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재무제표 주석에 대한 표준화 및 데이터화를 통해 일반 투자자도 상장사 재무제표·주석을 엑셀 등으로 쉽게 분석할 수 있게 되는 등 재무분석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기업은 재무보고 자동 검증 및 주요사항 표준양식 제공 등을 통해 회계기준 등 규제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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