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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해외 면세 대규모 적자 지속 전망”- 한국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7 09:05

“호텔신라, 해외 면세 대규모 적자 지속 전망”- 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호텔신라가 국내 면세 부진 속 해외 면세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대규모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올해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호텔신라의 목표주가 9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94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부진으로 인해 영업적자는 558억원에 달해 전년 1분기 820억원에서 대폭 감소했다.

나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보다 31% 하락한 8490억원, 호텔·레저 매출액이 20% 하락한 950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시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공항점은 43%, 해외 면세점은 42% 각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원가율은 전년과 유사했던 것으로 파악되나 매출 급감 속 판관비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판관비의 약 50%를 차지하는 임차료,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국인 입국자가 급감하는 등 물리적인 입국자 제한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나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가 급감하면서 올해 면세점 사업 부진이 불가피하다”라며 “1분기 중국인 입국자수는 60만명에 그쳐 전년보다 55%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한달은 1만6000명으로 극히 부진했다”라며 “4월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 자가 격리 조치로 인해 3월보다 입국자수는 더욱 위축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한 “국내 면세 산업은 여행객보다는 리셀러가 주요 수요이나, 현재는 물리적인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로 유입되는 입국자뿐 아니라 글로벌 여행 수요도 급감하면서 해외 면세점도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2분기 국내 호텔·레저는 국내 코로나 상황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라며 “그러나 국내 면세 부진 속에 해외 면세 적자폭은 확대되면서 대규모 적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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