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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2기 가동…NH농협금융 성장기반 구축 탄력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7 00:00

향후 10년 글로벌사업 중점과제
손병환 은행장과의 시너지 기대

김광수 2기 가동…NH농협금융 성장기반 구축 탄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디지털 혁신 기반 구축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건전성 개선과 디지털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 등 굵직한 추진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연임에 성공한 김광수 회장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NH농협금융의 체질 개선을 이루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광수 회장과 함께 지주를 이끌었던 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 전 지주 부사장이 NH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되면서 지주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년 연속 2조 달성…디지털 혁신 성과

김광수 회장은 지난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김광수 회장의 연임 배경에 대해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NH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회장은 지난 2018년 당기순이익 1조 2189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 7796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내실성장과 디지털 전환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등 NH농협금융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왔다는 평을 받아왔다.

김광수 회장은 지난해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출범해 NH농협금융 디지털전환의 핵심동력으로 삼고 있다. 캠퍼스 내에 디지털R&D센터와 핀테크혁신센터가 구성돼 그룹 디지털 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NH디지털 Challenge+’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최근 3기를 모집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디지털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최고책임자(CDO)를 선임하고, CDO 협의체를 신설했다. 애자일(Agile) 체계를 디지털금융부문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이어 NH농협은행의 5개 금융앱을 통합한 ‘NH스마트뱅킹 원업’은 국내 은행 앱에서 가입자와 월간 실사용자(MAU)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광수 회장은 글로벌사업 중장기 로드맵 3단계를 구축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지난해 기준 해외 네트워크 9개국 16개를 보유하고 있다.

김광수 회장은 지난해를 NH농협금융 글로벌 사업 도약 기반을 다지는 시기로 삼아 해외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내실있는 그룹형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미얀마·베트남 등과 그룹 차원에서 협력하며 합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은행 부문에서 홍콩지점 설립과 베트남 호치민 및 인도 사무소 지점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NH투자증권 홍콩법인을 글로벌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NH농협금융 파이낸셜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 미래 농협 위한 준비 돌입

김광수 회장은 NH농협금융의 향후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글로벌사업 도약을 위한 4대 핵심가치를 제정했다.

김광수 회장은 농업금융분야 강점을 살려 차별화를 이루고, 세계화와 포용적 현지화로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 생태계 전환에 대응해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 공익적 위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또한 2025년까지 자산 6조원을 달성하고, 당기순이익 연 1600억원 기록, 해외 네트워크 13개국 28개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경영목표를 내세웠다.

김광수 회장은 글로벌 시장 확장에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함께 주목하고 있다.

선진시장을 범농협 차원의 자산운용 허브로 육성해 선진시장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국내와 농협금융 글로벌 네트워크간 자산운용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신흥시장을 농협금융의 중장기 성장동력 기반 지역으로 보고, 우선추진 국가를 선정해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된 손병환 행장과 ‘투톱 체제’를 구축하면서 디지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손병환 행장은 NH핀테크혁신센터의 소장을 맡는 등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를 받는 인물로 지주 부사장 시절 김광수 회장과 NH농협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이끈 바 있다.

김광수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AI 도입에 따른 자동화기술이 향후 5년 내에 고객서비스 영역의 50% 이상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품과 서비스의 기획부터 출시, 사후관리까지의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H농협금융은 지난해부터 향후 3년간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1조 2000억원을 투입하고, 전문 인력 23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애자일 조직도 50개 이상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계열사 NH농협은행은 올해말 ‘AI 은행원을 통한 방문예약·상품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AI 은행원이 은행 창구의 혼잡도를 사전에 확인해주고, 맞춤형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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