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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시험대에 오른 디지털 신차 마케팅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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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17 11:02 최종수정 : 2020-04-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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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정성이 이노션 고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마케팅을 통한 국내 신차출시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들 신차들이 시장입지가 비교적 약한 미국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말부터 현대차·기아차는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80, 기아 쏘렌토 등 볼륨급 모델에 대한 온라인 출시행사를 강행했다.

그 결과 G80은 첫날에만 연간 판매목표량 67%에 해당하는 2만2000대가 계약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사전계약을 진행한 아반떼와 쏘렌토도 각각 1만6849대와 2만6368대로 구형 모델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양사는 신차 기세를 해외시장으로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신형 아반떼, GV80과 하반기 4세대 투싼을 현지 투입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신형 K5, 쏘렌토, 카니발을 잇따라 출시할 방침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발생한 만큼 비대면·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지키고 있는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도전자'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8세대 모델을 현지 출시한 쏘나타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3957대에 그치고 있다. 신차효과를 내기 전에 코로나 악재를 만났다.

이에 양사는 미국에서 마케팅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아 부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그룹 광고사 이노션은 지난해 매출 1조2742억원 가운데 4355억원(34%)가 현대차·기아차 미국법인으로부터 나왔다.

이미 이노션도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노션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디지털광고사 웰컴그룹을 인수했다. 국내에서 기아차와 쏘렌토 증강현실(AR) 체험 마케팅을 공동전개하기도 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유럽 코로나19 확산은 리스크 중 하나"라면서도 "이노션의 디지털 마케팅 도전은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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